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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와우 이식술의 대상이 양측 귀 고도이상의 영구적 감각신경성 난청에서 확대되어 저주파수의 잔존 청력이 남아 있는 환자들 또한 와우 수술의 대상이 됨에 따라 환자들의 남아있는 청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양측 인공와우 이식술, EAS (Electric-acoustic stimulation, 저주파수 대역은 보청기로, 고주파수의 보청기가 효과 없는 부분은 인공와우로 청각재활을 하는 방법)이 활성화 되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잔존 청력의 손상이 발생하는 기전은 수술 시 뼈를 갈아내는 드릴링 (drilling)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로 인한 음향적 외상, 전극 삽입시의 기계적 손상, 내이 세균 감염, 이물 반응 등이 있습니다. 이에 잔존청력을 보존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인공와우 기기 회사에서는 좀더 부드럽고 유연한 전극을 개발하거나, 청각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약제를 코팅 또는 방출하는 전극 등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고, 수술 시에는 “Soft surgery”라는 개념으로 최대한 원래 와우의 구조에 손상을 주지 않고 수술하려고 본원에서는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잔존 청력 보존을 위해 내이 손상이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하는 수술 기술이 필요한데, 그 방법 중 하나가 "정원창을 통한 인공와우 이식술 (round window approach)"입니다. 정원창을 통한 인공와우 이식술은 와우 기저부를 드릴링하여 전극을 삽입하는 기존의 수술 방법 (와우개창술; cochleostomy)과 비교하여 비교적 덜 침습적인 수술 방법으로, 이미 있는 내이와 통하는 창문 중 하나인 정원창을 통하여 전극을 삽입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기존의 수술방법에 비해 정원창 주변의 일부 골조직만을 느린 회전 속도의 드릴을 이용하여 제거하기 때문에 드릴링 시간이 짧고, 그 다음 정원창 막에 절개선을 넣은 후 최대한 천천히 전극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잔존 청력을 보존하는데 좀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림1). 또한 좀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위해 청력 보존 및 전정 기능 보존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는 스테로이드제를 술 중/술 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2009년 12월부터 정원창을 통한 인공와우 이식술을 사용하여 잔존 청력을 보존하고자 노력하였고, 현재는 심한 내이 기형을 동반한 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환자에서 정원창을 이용한 인공와우이식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2009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본원에서 청력보존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한 환자 중 잔존청력이 있었던 환자의 약80%에서 술 후 잔존청력이 보존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